부천시는 관내 사회복지관 9곳 모두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3년마다 실시하며, 평가항목은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인적 자원 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 6개 영역에서 A~F등급까지 각각의 영역의 평가를 합산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83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부천시의 9개 사회복지관은 모든 영역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받아 모두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사회복지관은 저소득층에 대한 사례관리와 서비스 제공, 지역조직화를 통한 복지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 관내 사회복지관들의 경우 지난 2014년 7월 이후 시행된 동(洞) 복지 기능 강화사업에 참여해 주민들의 복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복지동(洞)과 함께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연계 실시하면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혀 전국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관내 사회복지관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은 복지관의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각 지자체가 종합사회복지관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을 때 일찌감치 행정기관 뿐 아니라 주민들과 밀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들을 기획하고 함께 복지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洞)복지협의체와 연계해 4억원 이상의 후원금품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하는 등 지역복지네트워크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허모 부천시 복지국장은 “그동안 거점동과 연계한 복지자원 공유 및 통합사례관리 등을 통해 보여준 관내 사회복지관의 역할은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각 기관들이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부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9개 사회복지관은 원미구 춘의종합사회복지관ㆍ한라종합사회복지관ㆍ덕유사회복지관ㆍ상동종합사회복지관, 소사구 부천종합사회복지관ㆍ심곡복지회관, 오정구 원종종합사회복지관ㆍ삼정복지회관ㆍ고강복지회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