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교육공동체와 지역별 독자적인 교육브랜드를 구축해 교육과정의 지역화를 통한 혁신교육 일반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혁신교육지구 지정기간은 5년으로 매년 70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도교육청은 사업비의 10% 정도를 부담하게 된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계기로 올해 7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함께 만드는 지역 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등 3대 목표 11개의 혁신교육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예술교육도시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감성지수를 높이는 예술 특기교육인 ‘부천 아트밸리사업’,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과정에 수영 수업을 하는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 등 부천시만의 특화된 교육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부천시는 경기도교육청과 오는 2월15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혁신교육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지역사회가 원하는 학교시설 개방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현재 교육지원사업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부천 아트밸리사업’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매년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며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도시 부천의 교육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