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1일 겨울철새 도래지인 오정구 대장동 들판에서 ‘2016년 겨울 철새 및 야생 조류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강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겨울철새 등이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먹이 활동이 어려운 겨울 철새와 야생 조류에게 최소한의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그린애플어워즈 그린리더, 생태환경연구회 청미래, 여월농헙공원, 부천생생동시농업네트워크 등 부천에서 환경보전활동을 하는 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도정하지 않은 볍씨 300kg을 살포했다.

시 환경정책과는 겨울 혹한기를 맞아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야생 동물들을 위해 앞으로도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대장들녘은 추수 후 남은 벼이삭과 농수로가 있어 기러기와 청둥오리류 등 겨울 철새가 매년 찾아오는 곳으로, 낮에 한강 하류 등에서 먹이 활동을 주로 하고 저녁 늦게 잠잘 곳을 찾아오는 큰기러기 무리 400여 마리와 고라니 등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