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2015년 여성친화도시로 새롭게 지정된 11개 기초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만수 시장은 “희망이 있는 여성, 미래를 여는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비전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천만의 여성친화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앞서 지난해 12월3일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으며, 이날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5년간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9일 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식과 제막식을 시작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와 시민참여단을 구성ㆍ운영해 부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한다.

시는 앞으로 잘 다져진 민관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여성친화정책 추진과 여성을 비롯한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일하는 여성들과 아이들이 행복한 부천이 되도록 워킹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오는 7월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을 폐지하고 동주민센터의 기능을 시민 중심으로 바꾸는 ‘행정복지센터’로 전환되면 3개 구청사의 여유공간을 마을커뮤니티 공간 등 워킹맘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자원 시 여성청소년과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통해 여성과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부천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