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9일 오후 성곡중학교 운동장에서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직접 찾아가는 ‘민원 상담버스’ 운영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민원 상담버스’ 운영식에는 도서 대여, 건강 진료, 민원 상담 등 3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버스 삼총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민원 상담버스는 매주 세 차례 이상 운영된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민원 상담버스 운영식’에서 “분야별 상담 인력을 늘리고, 부서 협업을 통해 민원상담버스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발굴해 부천시만의 행정서비스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원 해우소… ‘민원 상담 버스’

‘민원 상담버스’는 중형 버스를 개조해 시민 상담창구와 사무공간 등을 갖추고 관공서와 멀리 떨어져 있는 행정 소외지역, 취약계층, 다중집합지역, 다중문화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옴부즈만, 통합사례관리사, 직업상담사, 민원상담 담당자 등이 탑승해 복지, 일자리 등 행정 전반에 대해 맞춤 상담을 하고 민원 해결을 돕는다.

또 부천시민이 알아야 할 각종 정책 자료를 배부하고, 유용한 행정서비스를 홍보 및 안내한다.

민원 상담버스 일정 및 방문 장소는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를 통해 공개되며, 부천시 365콜센터((☎032-625-3000)를 통해서도 방문 요청을 접수받는다.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이동도서관’

‘찾아가는 책버스’인 이동도서관은 지난 1994년부터 연중 운영하면서 도서관 소외지역 등 부천 구석구석을 돌며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이동도서관 차량은 장애인 대출차량을 포함해 모두 6대로, 아동도서 5만1천320권, 문학도서 5만1천284권 등 12만여 권에 달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부천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5만3천241명의 시민이 이동도서관을 찾았으며, 대출된 도서는 18만8천150권에 이른다.

1주일 간격으로 동일 지역과 동일 시간에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시립도서관 도서 회원에 가입하면 1회 5권의 책을 14일간 빌려볼 수 있다.

◆부천시민 건강지킴이… ‘이동건강버스’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선보인 뒤 연중 운영되는 ‘이동 건강버스’는 각종 검사 장비를 구비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이 탑승해 누구나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5차례 운행을 통해 5천218명의 건강 이상자를 발견해 건강관리 및 질병을 조기 발견하는 실적을 올렸다.

●민원 상담버스의 2월중 운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운영 시간은 오후 2~5시)

△2월2일= 오정동 대장로 117 옛 오정농협.
△3~4일= 도당동 부천시립 북부도서관.
△16~17일= 오정동 오정레포츠센터.
△19일= 춘의동 부천종합운동장.
△23~24일= 고강본동 은행단지(26~28통).
△26일= 소사본3동 소사국민체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