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시균형 발전을 위해 소사종합시장 공영주차장 설치공사 등 115개 사업에 2천210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뉴타운사업 등을 야심차게 추진해 새로운 전환을 기대했으나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개발사업 계획이 취소되면서 도시균형 발전에 차질이 생겼다.

시는 이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검토해 2013년 도시 활력, 환경, 문화, 복지, 방재, 소통 등 6개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도시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올해로 4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시 인프라 확충과 도시의 거점을 이루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 활력분야 53개 사업 766억원(주차장 설치, 보행환경 개선, 안전한 통학로 정비, 교통시설 정비, 도로 개설 및 정비, 자전거도로 정비 등) ▲환경분야 27개 사업 722억원(상수도 노후관 개량, 하수도 정비, 공원 조성 및 정비 등) ▲문화분야 20개 사업 421억원(문화센터 및 청소년수련관 건립, 문화광장 조성, 예술회관 및 박물관 건립, 체육센터 및 시설 확충, 도서관 건립, 전통시장 정비 등) ▲복지분야 2개 사업 16억원(경로당 환경개선 및 시설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방재분야 13개 사업 285억원(다목적 CCTV 설치, 하천 정비, 가로ㆍ보안등 정비 등)을 각각 투입한다.

김만수 시장은 “도시기반시설은 행정복지센터 중심 생활권역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시균형발전사업이 4년차에 접어든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1천2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범용 CCTV설치 등 91개의 도시균형발전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