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고강동~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이 추진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부천시 철도운영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어제(4일) 오전 대전 철도트윈타원(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원종~ 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9개 신규사업에 포함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 제4조 규정에 의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여 변경 가능하며, 철도투자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계획 수립을 위해 2014년 3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경쟁력의 획기적 제고를 위한 제1차 구축계획(2006~2015년)과 철도망을 통해 국토를 통합·다핵 ·개방형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제2차 구축계획(2011~2020년) 과정에서 철도망의 문제점과 신성장동력 확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여건 변화를 분석하고, 수차례 전문가 및 지자체 의견수렴, 추진방향 토론회 및 연구용역의 사업분석 등을 통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이 마련돼 이번에 공청화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가 올 상반기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를 고시하면 이 사업은 최종 확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부천시 철도운영과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원종~ 홍대입구 광역철도 사업이 포함돼 사업 추진 전망이 밝아졌으며, 구축계획 고시 후 국가재정 투입 여부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원종~ 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과 고강동, 서울 신월과 화곡(까치산), 강서구청, 가양, 상암, DMC, 홍대입구 등을 연결하는 길이 17.3km(경기도 구간 3.2km, 서울시 구간 14.1km)의 광역철도(자하철) 건설 사업이다.

부천시는 오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천(소사)~ 안산(원시) 간 지하철은 76%의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부천(소사)~ 원종~ 김포공항~ 고양(대곡)선에 이어, 원종~ 홍대입구선도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지하철을 통한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발전을 더욱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실행 효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4일 열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공청회에서는 제3차 계획의 실행효과로 △철도망 확충(철도운영 연장은 2025년 기준 5천517km- 복선화율 68%/3천727km, 전철화율 84%/4천658km) △철도운영 효율성 확보(병목구간·단절구간 해소, 시설수준 불일치 해소- 열차운행 확대 가능해져 지역과 수도권에 연결성 강화 및 열차 운행의 효율화 기여) △철도 경쟁력 확보(주요 도시간 2시간대, 대도시권 30분 이내 이동 가능) △고속 이동서비스 지역 확대(고속철도, 고속화철도/준고속철도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 △광역권 생활교통 혁신(통근시간 30분대로 단축돼 국민 삶의 질 개선- 도심과 외곽지역 간 통근 양극화 해소) △통일 대비 철도망 구축(경원선, 동해선 등 남북철도 단절구간 연결- 남북 연결 및 대륙철도 연결 노선이 확대되고 다양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신규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26조원: 생산유발 109조 9천억원, 임금유발 16조 2천억원으로 추산) 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