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일 시구동 담당자와 자율방재단 동대표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실무교육’을 통해 풍수해보험제도 안내, 재난취약가구 보험가입 요령, 실수요자 가입 확대를 위한 홍보 방안 등을 안내했다.

풍수해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가 보조해 주고, 가입자는 태풍ㆍ홍수ㆍ호우ㆍ강풍ㆍ대설 등 자연재해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 복구비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풍수해보험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받는다. 일반가입자는 55~62%, 차상위계층은 76%, 기초생활수급자는 86%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풍수해 피해에 대비할 수 있다.

보험기간은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으로 연중 가입이 가능하며, 주택이나 온실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부천시 365안전센터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부천시 풍수해보험 주택가입 가구 수는 1천650건으로 2014년 보다 461건이 늘었다.

이치홍 시 방재대책팀장은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받는 보험금은 복구비 기준액의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지만, 미가입 주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복구비 기준액의 30~35%에 불과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풍수해보험에 적극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