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건축현장 민원 제로화 실현을 위해 ‘건축민원 전문상담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건축과에 따르면 ‘건축민원 전문상담협의체’는 시민에게 양질의 건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과 건축주 간의 상생협력 방안과 사회적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게 된다.

최근들어 부천지역은 뉴타운 해제 후 다세대ㆍ다가구주택 등의 인ㆍ허가가 급증함에 따라 공사 소음ㆍ분진으로 인한 주민 불편 민원사항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발생한 건축현장 민원은 총 498건으로 2013년 129건, 2014년 157건, 2015년 212건 등 발생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건축현장 민원 제로화를 위해 건축관계자, 건축 현장 주변의 민원인, 건축사ㆍ변호사ㆍ구조기술사 등 민간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건축민원전문상담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키로 했다.

건축민원 전문상담협의체는 ▲민원 해소 대책 수립 ▲민원사항 조사ㆍ검토 ▲분쟁 조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협의체에서 분쟁 조정이 안될 경우는 시 건축전문위원회, 행정심판, 민사 등 절차를 통해 민원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무조건적인 건축허가 취소 요구나 무리한 물리적,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 등은 분정 조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종학 시 건축과장은 “건축민원 전문상담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건축민원 분쟁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건축분야 시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