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8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6 상반기 성폭력ㆍ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성(性)에 대한 공직자의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 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해 건전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폭력 예방 전문강사인 손경이 강사가 ▲성폭력ㆍ가정폭력 사례 ▲발생시 대처 방안 및 처리 절차 등을 자세히 알려 주었다.

손경이 강사는 “성폭력ㆍ가정폭력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정신적ㆍ육체적 상처와 후유증을 남기는 무서운 범죄이므로 평소에 주위에 관심을 가져 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교육에 앞서 부천시 청소년성문화센터와 부천가정폭력상담소와 연계해 폭력에 관한 홍보물(데이트 성폭력, 성적 자기 결정권, 가정내 폭력예방 10계명 등)을 게시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책자를 배부했다.

시는 오는 25일에는 사회복무요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7월에는 무기계약 및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9월에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ㆍ성매매 교육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17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은숙 육아종합지원센터장과 조미라 부천시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아동 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김은숙 센터장은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인 보육교직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과 자질, 학대 예방에 대한 교사의 행동 지침, 실제 아동 학대 신고부터 처리 과정 등 현장 사례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조미라 강사는 성폭력 예방교육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 범죄와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부천시는 보육교직원들의 교육편의 제공을 위해 3월30일과 4월11일에는 시청에서, 4월8일에는 오정아트홀에서 추가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