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관문인 부천역 북부광장이 사람 중심의 문화광장인 새롭게 단장돼 ‘부천마루광장’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부천시는 29일 오후 새롭게 단장된 ‘부천마루광장’의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문호 시의회 의장, 설훈(원미을)ㆍ김상희(소사구)ㆍ김경협(원미갑) 국회의원, 염종현 도의원, 한선재ㆍ김동희ㆍ황진희ㆍ박병권ㆍ정재현 시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역의 하루 유동인구는 약 21만명에 달한다”며 “부천마루광장 건립으로 연간 5천209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도시에서 광장은 사람의 심장과 같다”며 “마루광장에서 생기는 파급효과가 부천시의 전체로 퍼져 도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마루광장 기념행사는 식전 행사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금관 5중주의 공연과 식후 행사로 부천시 문화예술 홍보대사이자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세계 랭킹 1위의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의 비보이 공연이 열렸다.

또 부천유스콰이어 어린이합창단, 부천시니어 합창단, 부천오페라단, 부천밴드연합 등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하게 세대가 어우러진 공연을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부천역 북부광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장 전체에 ‘목재 데크’를 설치해 목재 이미지가 대청마루를 연상케 해 ‘부천마루광장’으로 명명했다.

시는 ‘부천마루광장’에서부터 상상거리, 대학로, 부천로, 심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까지 연차적으로 빛(조명)축제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천시의 대표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복사골예술제’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부천전국대학가요제’와 ‘세계비보이대회’ 등의 행사도 열 예정이다.

부천마루광장은 특히 사업 시행 초기부터 경찰서와 협의해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도입을 통해 범죄 다발지역인 부천역 주변의 범죄율을 낮추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