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인천 부평구는 29일 원미구 상3동 소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양 도시간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시격 단축 등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공무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양 도시간 합의 안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신규 안건 5건을 비롯한 교류사업을 제안했고, 제안된 협력사업에 대한 정책을 공동 개발해 실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만수 시장은 “양 도시에 인접해 있는 송내역 남부광장의 민원을 비롯해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시격 단축을 위한 전동차 증편 등 현안사항이 빠른 시일 내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부평구는 이날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시격 단축을 추진해 양 도시 시민들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양 도시가 힘을 합쳐 송내역 남부광장 교통문제를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밖에도 ▲부천씨앗길센터 수시 박람회 개최 ▲사회적경제 교류 협력 ▲부천시와 부평구 경계지역의 불법 유동광고물 합동 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김만수 시장은 “부-부 도시 간 협업체제를 구축해 양 도시의 현안사항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분야를 더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양 도시가 협력관계를 맺은 지 어느덧 5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두 도시가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 공동 발전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