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대 봄꽃축제가 열리는 9일부터 17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의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 365안전센터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일 오후 4시 원미산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 홈경기 개막전과 걸그룹 ‘여자친구’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관련기사 클릭

이에 따라 이날 부천종합운동장과 인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는 4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조 45명을 편성해 행사장에 집중 배치하고 계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관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민 안전관리에 나서는 한편,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가 평지가 아닌 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주요 등산로 입구 등 산불 취약지를 돌며 현장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종욱 시 365안전센터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조치를 마련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는 사고를 예측할 수 없다”며 “시민 개개인이 각별히 안전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 대표적 봄꽃축제인 제16회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제18회 도당산 벚꽃축제는 도당산에서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열린다. ▷관련기사 클릭

또 제11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는 오는 17일 원미구 역곡1동 안동네 인근 춘덕산 복숭아꽃 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