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시청 소통마당에서 ‘경기서부 중소기업ㆍ전통시장 판로 지원 및 로봇산업 특화 방안’이란 주제로 부천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연구원(원장 임해규)과 경기도의회(의장 윤화섭)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관내 로봇기업인, 시장연합회 관계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 기획실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부천시는 R&D 기업을 유치해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해 왔다”면서 “로봇ㆍ바이오생명공학 연구소를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부천기업혁신센터(BBIC)에 유치한다면 경기서부권을 견인하는 클러스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재단 본부장은 경기 서부권과 부천시의 산업 현황, 부천시 전략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학주 본부장은 부천시가 추진하는 부천기업혁신센터(BBIC) 조성 방안과 토론회 주제인 중소기업 제품 전문 전시장, 경기로봇산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 대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서진웅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는 이동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기업협력팀장, 이동욱 부천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교수, 정인성 전자부품연구원 부천메카트로닉스연구단장, 성영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동훈 팀장은 부천시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식산업인 S/W(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산업의 융합을 강조했다.

이동욱 교수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전통시장의 행정 지원 상설화,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전통시장의 특화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정인성 단장과 성영조 연구위원은 부천시 로봇산업의 중요성과 파급 효과를 설명하고 지역산업과의 융합을 강조했다.

서진웅 도의원은 “경기서부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기업혁신센터를 조성해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전통시장 전시․판매를 지원하고, 부천시 로봇산업을 경기도의 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기순 부천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이 전통시장 지원 전문기관 설립을 요구하는 등 참석자들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