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21일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민선6기 제8차 정기회의를 갖고 당면 현안사항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김만수 부천시장 등 23개 지자체 시장ㆍ군수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6기 후반기 임원 선출 등 11개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또한 경기도-시ㆍ군 상생 협력을 위해 서강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해 건의 안건 처리 결과와 도정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해 수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중소ㆍ중견기업 정책 패러다임 전환 방향에 대한 설명과 경기도 31개 시ㆍ군과 중소기업청이 협업을 통해 수출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을 제안했다.

염태영 협의회장(수원시장)은 “이번 회의는 민선6기 전반기 마지막 회의로 협의회 사무처장(김만수 부천시장) 도시인 부천시에서 갖게 됐다”며 “민선6기 전반기 동안 경기도-시ㆍ군 상생을 위한 인사교류 제도개선과 재정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재정 분권, 자치경찰제 등 여러 영역에서 고민해 왔던 문제들을 제도적ㆍ법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면서 “협의회에서 추진체를 만들어 지방자치 전반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6기 후반기 임원 선출의 건 등 협의회 제출 안건 3건과 시ㆍ군에서 제출한 건의 안건 8건에 대해 의결 처리했다.

이날 민선6기 후반기 협의회 회장으로는 김윤식 시흥시장이 선출됐다. 협의회에서 가결된 11개의 안건 중 자체 안건을 제외한 8개의 안건은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사항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도 시장ㆍ군수협의회의 제9차 회의는 오는 6월 동두천시에서 열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내 31개 시ㆍ군으로 구성된 경기도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자치단체 간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효율적 행정 추진을 위한 단체장들의 협의회로 1996년 6월 구성됐으며, 지난해 1월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전국 최초로 사무국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