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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더부천(The부천)에서 성곡동 주민센터를 통해 요청한 사진으로 변경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부천시 오정구 성곡동 움직이는 봉사단(단장 이향란)과 홀몸 어르신들은 지난달 22~29일까지 청국장을 직접 만들고 나눔활동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년 인생’ 2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청국장 만들기는 오정보건소의 건강마을만들기 보조금 사업에서 지원받아 진행됐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1차 프로그에서는 ‘구선왕도고(九仙王道糕)’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구선왕도고는 율무 가루와 연꽃의 익은 열매인 연육,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약재인 백복령, 산마를 말린 산약, 엿기름인 맥아, 마름의 익은 열매를 말린 능인, 콩과에 속하는 넝쿨풀인 백변두, 곶감 표면의 하얀 가루인 시상 등 9가지 약재 가루를 한데 섞고 꿀 또는 설탕물인 사당을 섞어 찐 떡으로, 조선시대부터 궁중의 보양식 역할을 했던 음식으로 알려졌다.

홀몸 어르신들과 홤께 한 청국장 만들기는 첫 날인 지난달 22일에는 청국장 제조 이론 수업과 함께 콩을 골라 미리 10시간 정도 불렸다.

같은달 25일에는 소사구 경인로 590(괴안동) 유한대학교 산학협력관 201호에 있는 전통 폐백 음식 명인 최학선 명인이 부천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酒)를 만들기 위해 2014년 4월 설립한 ‘학선명가’(www.haksun.c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불린 콩을 6시간 이상 가마솥으로 삶았다.

이어, 바구니에 면포를 얹어 삶은 콩을 고루 펴고 볏짚을 넣어 35~ 40℃의 온도를 4일 동안 유지시켜 발효시킨 뒤 지난달 29일 상품화했다.

움직이는 봉사단에서 완성된 청국장은 참여한 어르신들께 나눠드리고, 남은 청국장은 판매해 수익금은 성곡동 복지협의체에 기금으로 전달했다.

원종호 성곡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오정보건소와 성곡동 움직이는 봉사단 덕분에 어르신들께 몸에 좋은 청국장을 드리고 덤으로 소싯적 추억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청국장 판매 수익금은 관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성곡동(동장 이황구☎032-625-7612)은 전했다.

사진= 성곡동 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