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5~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에도 평일 근무시간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 콜센터’(☎032-320-3000)와 ‘시청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위해 8개반 16명의 근무조를 편성해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는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4일 오전 11시에는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의 새 명칭)에서 안전사고 예방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 콜센터’와 ‘시청 민원실’을 정상 운영한다.

콜센터는 평소 공휴일 근무 인원보다 3명을 더 늘려 8명이 민원 상담을 하고, 시청 민원실에서는 여권 접수, 교부, 제증명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또한 임시공휴일에 시청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부천역, 송내역, 역곡역, 신중동역, 이마트 중동점, 부천터미널 소풍 등 31곳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민원24(www.minw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도 주민등록 등본, 가족관계 증명서, 토지대장, 지방세 과세증명, 자동차등록 원부 등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만수 시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대부분의 관공서가 휴무에 들어가지만 이번 임시공휴일에도 콜센터, 민원실,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며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황금연휴 기간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 긴급보육 서비스

시는 특히 6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관내 어린이집 611곳에서 ‘휴일 보육’ 수요를 조사해 필요할 경우 긴급보육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현재 부천시에서는 1만9천명의 영ㆍ유아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시는 임시공휴일 ‘휴일 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들에 대해서는 월 정기 보육료와 별도로 임시공휴일 보육료(정부 지원 1일 보육료의 150%)를 지원할 예정이다.

◇봄 여행주간 입장료 할인 이벤트 추진

한편, 부천시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시민들이 주요 관광지와 시설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과 자연생태박물관·펄벅기념관 등 7개 부천시립 박물관이 5~8일까지 무료 개방하며, 원미구 상3동 소재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14일까지 입장료를 30% 할인한다.

또 부천종합운동 스포츠센터, 부천체육관 스포츠센터, 서촌체육관,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천배드민턴 전용체육관, 송내사회체육관, 오정레포츠센터 등 7개 체육시설도 5~6일까지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황금연휴 기간인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버스를 타고 자전거박물관→ 자연생태공원→ 물박물관→ 교육·유럽자기·수석박물관 등 박물관 여행코스를 둘러보는 ‘뻔뻔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날인 5일 오후 2시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소속 부천시민 프로축구단 ‘부천FC1995’의 홈경기에 부천 거주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하고, 성인은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특히 관람객 1천명에게 터닝메카드 열쇠고리를 선물로 나눠주고, 500명에게는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FC는 이날 1위를 달리는 안산 무궁화FC와 대결을 펼치는 관계로 경기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서부 수도권지역의 대표적 패밀리파크 레저시설인 ‘웅진플레이도시’(원미구 상동)에서는 부천시민을 위한 스노우파크 오후권 1+1, 워터파크를 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2~8일까지 진행한다.

세계 25개국 68점의 유명 건축물을 25분의 1로 축소 및 전시하는 미니어처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원미구 상3동)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입장권을 30% 할인한다. 단, 한국만화박물관과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 소지자에 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