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비상대비업무 담당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비상대비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분단의 현장인 민통선 내에서 토의와 체험 위주의 교육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공무원들의 실질 대응 능력 향상과 안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 365안전센터에 따르면 첫날은 비상대비 실무, 공직자 안보교육, 올해 을지연습 추진 방향에 대해 토의했고, 둘째날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 등 최전방지역 안보현장을 견학했다.

이한규 부시장은 “현재 남북 상황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위험, 미사일 발사 등 국가 위협상황이 상존하고 있고,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비상대비 교육을 통해 공직자들이 비상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