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7일 부천오정경찰서와 합동으로 고질ㆍ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세정과에 따르면 이번 체납차량 단속에는 체납 특별징수단과 시ㆍ구청 징수팀 36명이 모두 투입된다.

단속 대상은 3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과 의무보험 미가입, 검사 지연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 등으로, 이들 차량은 5만5천여건에 체납액은 108억7천만원에 달한다.

특히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부천시 관리 대포차량 643대에 대한 단속도 병행해 현장에서 발견되면 즉시 견인 조치하기로 했다.

황인화 부천시 세정과장은 “시와 경찰서가 합동단속을 벌여 자동차로 100억원 넘게 체납하고 있는 1만3천여명의 납세의식을 제고시키고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포차도 집중 단속해 사회 안전지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4월 부천소사경찰서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체납 차량 21대를 적발해 체납액 3천300만원을 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