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사)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지난 주 토요일(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어린이와 학생,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곡천 생태하천 벽면타일 그림그리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리 가족 추억은 남기고~ 심곡천 생태하천은 살리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이날 행사는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심곡천에 소망과 희망을 담은 글과 그림을 그리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그림과 글들을 도화지에 그렸다.

이날 제출된 그림은 벽면타일로 제작해 심곡천 생태하천의 ‘참여와 희망의 벽’에 설치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심곡천에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당초 유료 대회로 계획했으나 심곡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그림그리기 행사에 대한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뜻을 같이하는 18개 기업 및 단체의 지정 기부로 무료 대회로 진행해 시민 기부로 이뤄진 첫 번째 정책사업이라는 의미를 갖게 됐다.

후원 기업 및 단체는 켄달스퀘어 로지스틱스 프로퍼티스㈜, ㈜일신전기, 사과나무 치과병원, 예손병원, 원용순 흉부외과, 부천시 통합방위협의회, 경일건설, 이엠종합건설, 우광개발㈜, 성일건설, 세광텍시아, 도원종합상사, 강서실업㈜, 경남기업㈜, 도시환경실업㈜, 동운환경㈜, 성광용역㈜, 우승환경㈜ 등이다.

이번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1천여 점의 작품이 제출됐으며, 주제 표현, 창의성, 회화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유아, 유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5개 부문에 40명을 선정해 표창을 할 예정이다.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체와 협력해 다수의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의미가 남다른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오는 6월 말까지 심곡천 생태하천 조성 시민 참여사업인 △벽면 그림 타일 △광장 바닥돌의 기부에 참여가 가능하며, 부천희망재단 홈페이지(www.hopefoundation.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부천희망재단(☎032-321-9123~4), 부천시 365콜센터(☎032-320-3000), 참여소통과 민간협력팀(☎032-625-234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