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소방서 중동 119안전센터는 지난 3일 심곡본동 ‘부천청과물시장’에서 소방관, 상인, 지역주민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통로 확보 및 비상 소화전 방수훈련을 실시했다.

7일 부천시 일자리경제과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가 밀집돼 있고 화재 발생시 소방차 진ㆍ출입이 어려워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초동 대처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옥외소화전 시연, 비상 소화전함을 이용한 방수훈련, 적치물 이동 조치,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경계선 침범 행정지도 등을 실시했으며, 상인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들은 옥외 소화전 사용법 등을 익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방재훈련은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에서 옥외소화전을 이용한 초동 대처 및 적치물 정비를 중심으로 실시해 화재 발생 예방과 대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시장은 “전통시장 소방훈련은 매년 상ㆍ하반기로 나눠 시행하고 있지만 상인과 의용소방대원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해 시장 상인들의 자체 초동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부천소방서장은 “부천시와 합동으로 각 안전센터 중심으로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소방 통로 확보 및 비상소화전 점령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