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소통마당에서 ‘2016년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제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주민회의 추천위원 및 시민단체 추천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 10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만수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의 현실을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부천의 주민참여예산제를 한단계 더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동(洞)주민회의에서 제안한 사업을 검토하고 시 예산편성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이날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위원장에는 춘의동 임태열 위원, 부위원장에는 원종2동 방순희 위원, 간사에는 원미1동 이동수 위원이 각각 선출돼 1년간 ‘참여예산 시민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신영철 시 예산팀장은 “일반 시민들도 재정 홈페이지(budget.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부천시 예산을 꼼꼼히 들여다 볼 수 있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 목적인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민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