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138억원을 투입해 3만3천500가구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부천시 수도시설과에 따르면 ‘노후 주택 녹슨 옥내 상수도관 교체사업’은 상수도관 개량 공사비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액 시비로 지원한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도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35억원을 지원해 1만692가구의 녹슨 상수도관을 교체했으며, 올해에는 58억원을 들여 1만3천800가구의 녹슨 상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노후주택 녹슨 옥내 상수도관 교체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천시 중1동 보람마을 아주아파트단지를 방문, 녹슨 상수도관 녹물 상태를 확인하고 주민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남 지사의 현장 방문에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설훈 국회의원(부천 원미을ㆍ더민주), 나득수 도의원(부천3ㆍ더민주), 염종현 도의원(부천1ㆍ더민주), 황진희 시의원(비례ㆍ더민주), 입주민 대표 조원일 씨 등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도민을 위해 2018년까지 20만 세대, 2020년까지는 30만 세대의 녹슨 상수도관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2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 다세대, 빌라, 주택 등의 녹슨 상수도관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녹물 없는 부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7월4일자로 일반구(區)인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을 폐지하고 10개 권역별 책임동(洞시)인 ‘행정복지센터’를 출범하는 행정체계 개편에 따른 조직 개편을 통해 ‘옥내급수지원팀’을 신설해 기존 수도시설과와 공동주택과로 나눠져 있던 녹슨 옥내 상수도관 교체 지원 창구를 단일화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