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경자)는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마을카페 고리울에서 올해 부천시 행복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인 ‘문화살롱, Talk to 고리울’ 두 번째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세대공감 통(通)!통(通)!통(通)!’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문화살롱, Talk to 고리울’은 김진호 고강파출소장의 기타 연주로 시작돼 고강본동 청소년 대표로 하수현 학생, 청장년 대표로 임희재 주부, 노년 대표로 지상영 어르신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와 세대 간의 궁금했던 질문을 주고받으며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꾸마)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며 활동하던 청년들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인기가요를 선곡해 연주하는 콘서트를 꾸몄다.

이야기 손님으로 참여한 임희재 주부는 “이야기 손님을 제안받고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돼 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했었다”며 “막상 참여해 보니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내 얘기를 하고 이웃의 이야기를 들으며 즐겁게 토크콘서트를 즐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0년대 인기가요인 김정수의 ‘하얀나비’를 부른 정다운밴드 보컬 정다운 씨는 “많은 버스킹 공연과 소극장 공연을 진행해봤지만 이렇게 주민들이 오순도순 모여 있는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기쁘다”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통해 나와 이웃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됐고 음악적 영감도 받게 돼 다음 콘서트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경자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문화살롱, Talk to 고리울’ 이 회를 더할수록 토크콘서트를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진다”며 “오는 8월과 10월에 있을 토크콘서트에서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해 즐겁고 유쾌한 콘서트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강본동(동장 안상순ㆍ☎032-625-7662)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