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4일자로 폐지되는 부천시 오정구청은 지난 24일 오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신동영, 음악감독 정금숙)의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의 일환으로 오정경찰서를 찾아 클래식 공연을 들려주었다.

오정경찰서 5층 대강당 큰마루에서 경찰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제5번), 비발디의 ‘사계- 봄’, 영화 미션 OST ‘가브리엘 오보에(Gabriel‘s Oboe)’(넬라판타지아), 영국 뮤지컬 ‘맘마미아’ 등 웅장하고 친숙한 곡을 들려주었고,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Always’를 연주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동수 오정경찰서장(총경)은 “우리 직원들이 따로 시간을 내 음악회를 찾아가서 듣기 어려운데 이렇게 찾아와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어 무척 감사하다”며 “오늘 힐링된 감성으로 경찰관들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박한권 오정구청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여념이 없는 경찰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자치단체와 경찰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올해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의 일환으로 덕산초, 고리울초 등 8개교 및 군부대 등을 방문해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오정구민을 위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