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3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북 제천에 있는 청풍리조트에서 ‘여성친화도시 부천,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민관 거버넌스 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친화 조성협의체, 시민참여단, 여성단체, 여성 관련 기관, 성평등위원회 위원 등 67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사상구 여성친화일꾼 박위자 회장이 ‘부산 사상구 시민참여단 활동 사례’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시민참여단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동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또 충북여성발전센터 박혜영 박사가 ‘여성친화도시 사업 주체로서의 활동 계획 및 사업 방향 설정’이란 주제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이어, 아동-보육 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여성친화사업 발굴ㆍ추진 방안에 대한 토론과 조별 발표를 통해 마을별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동 아이돌봄, 우리 동네 돌봄 비상벨 설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제시됐다.

시민참여단 이은실 씨는 “우수사례를 듣고 보니 주민의 역할이 작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은 물론 워크숍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따른 시민 주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벤치마킹, 성인지 교육, 공공장소 모니터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부천시 여성청소년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