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역곡1동 안동네 소재 ‘복숭아 과원’(역곡동 산16-1)에서 ‘소사복숭아 수확 체험’ 행사를 오는 23일과 30일, 8월6일 등 매주 토요일마다 3차례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90가족(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역곡동 ‘복숭아 과원’은 시유지로 위탁 관리를 맡은 사회적협동조합 부천에코시티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소사복숭아 수확 체험’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부천에코시티로 전화(☎032-666-0990) 신청을 통해 모집하며, 참가비는 한 가족당 3만5천원이다.

이번 행사는 복숭아 따기, 복숭아 먹기대회, 복숭아 시식, 복숭아 조청 및 식초 시식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수확한 복숭아 1상자는 가져갈 수 있다.

이형노 부천시 도시농업과장은 “도심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복숭아 수확 체험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소중한 추억이 되고 옛 소사복숭아의 명성을 유지ㆍ보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부천에코시티(☎032-666-0990) 또는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032-625-2812)으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의 소사복숭아는 1970년대 중반까지 나주의 배, 대구의 사과, 고성의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소개될 만큼 유명했으며, 한때는 연간 1천톤 이상이 생산되기도 해 ‘복사골’로 불리웠으나 급격한 도시 개발로 복숭아 농장은 거의 사라졌고 현재는 송내동과 역곡동 등 10만㎡에 4천180그루가 재배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