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복사골예술제 등 부천시 50년간의 문화변천사를 담은 ‘부천시 문화백서’가 발간됐다.

1일 부천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는 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문화정책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새로운 문화정책 50년을 설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발간사업을 추진해왔다.

‘문화예술도시 그 꿈의 궤적’이란 주제로 기존의 서술식ㆍ나열식 형태를 탈피해 누구나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시가 문화정책분야의 백서(白書)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천시 문화백서’는 1권과 2권으로 펴냈다. 1권은 문화 연표, 숫자로 보는 문화변천사, 사진으로 보는 부천의 역사를 시각적으로 담았으며, 2권은 문화행사별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작성해 부천시 문화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966년 부천문화원 설립부터 지난해 12월 송내어울마당 개관까지 다양한 문화사업과 성과 등을 총망라해 부천시의 문화변천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문화백서’ 발간을 위해 지난해 4월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백서 발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15차례 회의를 열어 자료 수집과 편집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백서 기획과 구성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얻기 위해 12명으로 구성된 백서 발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백서 발간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김만수 시장은 “문화정책 백서를 발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문화백서가 과거의 문화정책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문화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문화백서’는 8월중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문화정책 수립에 활용하도록 문화관련 부서, 협력기관,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