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해외교류도시와 청소년 홈스테이 활동을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외국교류도시 청소년 홈스테이 활동 전시회’를 연다.

시 행정지원과 교류협력팀에 따르면 ‘외국 친구와 교류를 통해 세계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천 청소년들이 해외교류도시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부천시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며, 해마다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3개국 40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중국 웨이하이시,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청소년 20명이 지난 7월27일부터 8월2일까지 6박7일간 부천에서 홈스테이 문화교류 체험을 했다.

이들은 평일에는 △한옥체험마을에서 한복 입기, △김치체험관에서 김치 만들기, △부천전수관에서 농악 배우기,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민속촌 견학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으며, 주말에는 홈스테이 가정과 별도로 체험행사를 가졌다.

지난 8일~14일까지는 부천 호스트가정 청소년들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와 중국 웨이하이시 청소년 홈스테이를 통해 외국문화를 배우고 가정문화를 체험했다.

또 지난 3일부터 9일까지는 격년으로 시행되는 일본 오카야마시 청소년 홈스테이에 부천 청소년 10명이 참가해 일본 호스트가정과 오카야마시의 대표 축제인 하나비축제와 우라쟈축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홈스테이 참가 학생들로 ‘부천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서포터즈’를 구성해 다양한 청소년 교류 멘토링과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홈스테이 활동이 부천의 청소년들과 교류도시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