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역(경인전철 1호선)에서 고양 대곡역(경의중앙선)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의 부천구간(6.35km)이 오는 12월 착공한다.

7일 부천시 교통사업단에 따르면 소사~ 대곡간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3천338억원(부천시 분담 248억원)이며, 사업구간은 소사역~ 부천종합운동장역(지하철 7호선)~ 원종사거리(신설역)~ 김포공항역~ 능곡역~ 대곡역을 잇는 총연장 18.36km로, 부천구간은 6.35km구간이다.

부천구간의 공사는 4공구(서울시계~오정경찰서)는 대우건설, 5공구(오정경찰서~소사역)는 현대건설이 각각 맡는다.

시는 12월 착공에 앞서 11월쯤 시공사인 대우건설 및 현대건설과 관내 인력ㆍ자재ㆍ장비사용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소사~ 대곡 복선전철사업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서부광역철도㈜에서 일반철도 BTL(Build-Transfer-Leaseㆍ임대형 민자)사업으로 건설하며,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소사~ 대곡 복선전철은 오는 2018년 2월 개통을 목표로 5년째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소사~ 안산 원시선과도 연결되는데다, 부천시 오정지역의 지하철 시대를 활짝 열게 되며, 신설되는 원종역에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환승정거장도 건설될 예정이다.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은 이날 오전 시정브리핑을 통해 “소사역에서 안산 원시역과 고양 대곡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사업은 부천시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방향으로 연계하는 간선철도 기능 수행과 장래 남북철도망 연결에 대비한 간선철도 기능수행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소사~원시선 및 충남 홍성까지 연결하는 서해선과의 연결고리 역할도 하게 되는 만큼 차질없이 공사가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