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0월1일 ‘제43주년 부천시민의 날’을 맞아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시민 참여 체육대회와 주민자치센터의 문화ㆍ예술 프로그램 경연을 펼친다.

또 30일부터 10월9일까지를 ‘부천시민 주간’으로 정해 주요 관광ㆍ문화시설 할인, 문화ㆍ체육행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올해 부천시민의 날 행사는 지난 7월4일 전국 최초로 일반구(區)를 폐지하고 시와 동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시민통합형 한마당 가을축제로 연다”며 “부천시 승격 4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영광을 자축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43주년 부천시민의 날 축하행사

10월1일 오전 9시40분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육군 제17사단 군악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 등 공식 기념식에 이어, 시민체육대회와 주민자치센터의 문화ㆍ예술 프로그램 경연이 열린다.

특히 올해 부천시민의 날은 지난 7월4일자로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 등 3개 일반구(區)를 폐지하고 10개 권역별로 책임동(洞)인 ‘행정복지센터’(심곡2동ㆍ원미1동ㆍ중동ㆍ중4동ㆍ상2동, 심곡본동ㆍ소사본동ㆍ괴안동, 성곡동ㆍ오정동)을 출범시킨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시민 화합 한마당’ 행사가 되도록 승패를 떠나 부천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종목도 대형 바통 릴레이, 협동줄넘기, 훌라후프 통과하기 등 시민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단체종목 중심으로 진행된다.

◇ 부천FC, 1부 클래식 승격 염원 응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부천시민의 날인 10월1일 오후 4시에 부천종합운동장에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8라운드 충주 험멜과의 홈경기를 갖는 관계로, 클래식(1부리그) 승격의 염원을 담아 부천시민의 무료 경기 관람 및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천FC는 22일 현재 승점 58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선두인 안산과는 승점 1점차로, 24일(경남FC와 홈경기)과 28일(서울 이랜드FC와 원정경기)에 열리는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또는 2위인 상태에서 충주 험멜과 홈경기를 갖는 관계로 부천시민들의 응원 열기가 무척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시민의 날에 홈경기로 열리는 만큼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매표소와 부스에서 티켓 수령 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복사골 건강한마당’ 행사도 열려

10월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제8회 복사골 건강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가 건강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건강도시 부천’ 비전 선포식도 진행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등 관내 13개 병원과 15개 의약ㆍ건강 관련 단체가 참여해 건강검진 무료 체험 및 건강정보 등을 제공한다.

주요 검진항목은 심장질환, 유방암ㆍ갑상선암, 재활치료, 뇌졸중, 관절염 및 당뇨병, 혈관질환, 구강, 혈압·혈당검사, 한방진료 등이다.

정신건강 상담과 건강 강좌, 심폐소생술, 안마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종합병원 건강검진권, TV, 전기압력밥솥, 자전거,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 혜택이 주어진다.

◇ ‘부천시민 주간’… 주요 시설 할인 이벤트

부천시민의 날을 맞아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관광ㆍ문화시설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테마박물관 등 7곳이 10월1~3일 무료로 개방한다. 교육ㆍ유럽자기ㆍ수석ㆍ활·옹기박물관ㆍ자연생태박물관(10월1일만 무료 개방)과 부천천문과학관이다.

또 부천로보파크는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아인스월드는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가능하고, 한국만화박물관은 10월1~3일 부천시민들에 한해 입장료 1천원을 받는다.

체육시설 6곳은 시민의 날 당일인 10월1일 입장료가 면제되고, 송내사회체육관은 10월3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체육시설 6곳은 부천종합운동스포츠센터, 부천체육관스포츠센터, 서촌체육관,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천배드민턴전용체육관, 오정레포츠센터 등이다.

웅진플레이도시는 9월29~30일 부천시민 1천명에게 선착순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10월1~9일 부천시민을 위한 ‘1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 ‘시민어울림 한마당’- 10월2일 오후 2시

90만 부천시민이 다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축제 ‘시민어울림 한마당’이 10월2일 오후 3시 시청 잔디광장과 차없는 거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92개팀 2천여명이 참가해 퍼레이드, 콘테스트, 춤 한마당 등을 펼친다.

청소년, 어린이 참가자의 재롱부터 어르신 참가자들의 풍악과 민요, 학생들의 밴드, 댄스 공연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중흥고 ‘크리센도’ 난타팀 등 22개교 280명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콘테스트를 통해 27개팀을 선발, 시상한다.

◇ 9월30일 ‘부천시민의 날 경축음악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은 9월3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시민의 날 경축음악회’를 연다. 공연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박영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파브레가스의 ‘카탈로니아의 기질’,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작품 80’,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작품 84’등을 연주한다.

이어,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깨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중 피날레 ‘예니체리병의 합창’, ‘마술피리’ 중 ‘성스러운 승리’, 존 루터의 ‘아름다운 세상ㆍ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인가’ 등을 연주한다.

◇ ‘제11회 복사골마라톤대회’, 10월2일 열려

부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10월2일‘제11회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가 10월 2일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 종목은 10㎞ 코스·5㎞ 코스·5㎞ 걷기 등 3개 종목이다.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을 출발해 10㎞ 코스는 역곡고등학교 인근, 5㎞ 코스(걷기)는 부천상록학교 인근의 반환점을 거쳐 돌아온다.

‘부천 복사골마라톤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10월의 첫 휴일에 열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