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4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센터 무지개실에서 관내 중증장애인, 홀몸 어르신, 호더스(저장강박증) 질환자 등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 더함(+ 플러스) 집수리사업단’ 협약식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행복 더함(+ 플러스) 집수리사업단’은 책임동(洞)인 중4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헤 권역 내 약대동ㆍ중1동ㆍ중2동ㆍ중3동 등 5개동(洞) 복지협의체와 6개 재능기부 단체가 참여했다.

6개 재능기부 단체는 △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봉사동아리(지도교수 임긍환) △이마트 희망나눔이봉사단(지점장 안용호) △사회적기업 ㈜조은인테리어(대표 서승일) △부천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단(센터장 김시종) △중4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송원기) △부천시설관리공단 봉사단(이사장 임명호) 등이다.

‘행복 더함 집수리사업단’은 중4동 행정복지센터 권역 내 거주공간이 협소한 영구임대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지역적 특성이 고려해 5개동 복지협의체와 6개 봉사단이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꾸려졌다.

‘행복 더함 집수리사업단’은 앞으로 노약자, 장애인 등의 가정 내 이동 및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주거용 편의시설 보강공사를 비롯해 신체 및 정신질환으로 인한 위생상태 불량 가구의 홈크리닝, 정리 수납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집수리 활동들을 펼치게 된다.

임긍환 교수(부천대 실내건축학과)는 “집수리봉사단 참여를 결정하면서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사회적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느꼈다”면서 “학생들에게 재능나눔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어 지도교수로서 뿌듯함을 갖는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은완기 중4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집수리사업단 발족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는 지역의 독지가를 발굴해 자발적인 재정후원회를 결성하고 주민의 재능기부로 활동하는 등 주민이 중심이 돼 중4동 권역의 특화 공통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태산 중4동장(4급)은 “민ㆍ관ㆍ학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이 주민을 돕는 복지공동체 회복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집수리봉사단 발족을 시작으로 민ㆍ관ㆍ학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모두 닿을 수 있도록 앞장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중4동 행정복지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