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가운데 복식부기를 가장 먼저 도입한 부천시는 오는 10월7일 오후 2시 시청 소통마당에서 ‘재무ㆍ원가회계 도입 성과와 회계정보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사)한국정부회계학회, 행정자치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동 주관으로 열리며,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동욱 (사)한국정부회계학회 회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학술토론회가 복식부기 회계제도의 질적 발전을 꾀하는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회계의 발전 방향’이란 기조발표와 부천시 원가관리팀 김홍현 전문관이 ‘공공부문 행정서비스 원가계산 및 활용 사례’라는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서정섭 박사가 ‘재정분석을 통한 부천시 재정현황과 발전 방향',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가 ‘원가 배분’이란 주제 발표를 한다.

한편, 발생주의ㆍ복식부기 회계제도는 정부 회계에 있어 기존 현금주의ㆍ단식부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재정 상태, 운영 성과, 향후 재정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재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생산해내는 제도다.

부천시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해 그동안의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른 자치단체와의 차별화된 회계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천시 운영사례는 정부회계제도의 기본틀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