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창의실에서 안전일터ㆍ행복한 부천 조성을 위한 ‘택시업종 종사자 직무스트레스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시 일자리경제과 고용노정팀에 따르면 이날 협약은 ‘부천 노사민정 공동실천 선언’의 일환으로 부천시(시장 김만수), 부천고용노동지청(지청장 장현석), 한국노총 부천지역지부(의장 황완성), 부천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정혜선), 직업건강안전연구소(소장 김순례), 부천택시업종협의회(기업대표 김보연, 조합대표 김영길) 등 7개 기관이 서명했고, 부천 관내 택시업종 8개 노사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근로자건강센터와 직업건강안전연구소는 사업장별 스트레스 관리컨설팅, 힐링 프로그램 운영, 안전보건교육 등 다양한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택시업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역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뜻깊은 협약을 맺게 돼 기대가 크고, 함께 해주신 기관에 감사하다”며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해 10월 조사한 ‘택시업종 종사자 근로실태 조사서’에 따르면 다른 업종에 비해 택시업종 종사자에게서 우울증과 업무 스트레스도가 확연히 높게 나타났으며, 부천 노사민정협의회는 택시업종 종사자들의 체계적인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체결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