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4일부터 11월7일까지 전세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해 특별 교통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19일 시 대중교통과 교통지도팀에 따르면 최근 관광버스 화재사고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사업용 차량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전세버스 14개 업체 259대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인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용 차량 교통안전대책’ 의 일환으로 운수종사자 자격취득 제한 강화, 장거리 및 장시간 운행이 잦은 전세버스에 사고시 대처요령, 안전장치 위치 및 사용 방법 등이 포함된 시청각 자료를 제작해 차내 모니터 또는 방송장치를 통해 안내하도록 의무화하는 여객법 하위법령을 입법예고했다.

시는 법 시행 이전에도 차량 출발 전에 안전 관련 안내방송이나 교통안전관리 규정에 따른 교통사고 현장에 대한 매뉴얼 숙지가 자발적으로 준수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하기로 했다.

또 운전자 관리, 안전교육 실시 여부, 운전자 휴게시간 보장, 교통안전관리 규정 비치 등 사업 경영분야와 불법 개조, 비상 망치, 소화기 비치 등 시설 점검분야로 나눠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함병성 대중교통과장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이동 수요의 증가에 따른 전세버스의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며 “시민들도 안전띠 착용, 탑승시 비상장치 위치 파악 등 안전규정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