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만화종사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천교육지원청과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관내 25개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만화교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31일 부천시 만화애니과 만화2팀에 따르면 ‘만화교실’은 지난 6월28일 중흥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3일 원종초등학교에서 마지막 수업을 할 예정이며, 장래희망 캐리커처 그리기, 학급 만화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창의력과 미술 재능을 키워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만화교실’ 수업을 진행한 만화강사들이 그린 학생들의 장래 희망 캐리커처 작품은 졸업 앨범에 수록돼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11월부터는 국회, 부천시청 로비,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신도초등학교 김훈경 교사는 “만화가로서의 삶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는 등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학생들의 캐리커처 졸업앨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영현 만화애니과장은 “내년에는 부천 관내 64개 모든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기본적인 만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화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부천시 만화애니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