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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30일 오전 행정자치부 지방인사혁신단 주관으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다.

시 행정지원과 인사팀에 따르면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려 지방 인사혁신 사례를 발굴ㆍ확산해 지자체의 인사행정 역량 강화와 지방행정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43개 지자체에서 채용부터 교육ㆍ훈련, 성과 평가 등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다양한 혁신사례 74건을 제출했으며, 행정자치부의 서면심사를 통해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할 11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11개 사례는 학계,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단과 언론 및 민간단체 대표, 지자체 인사담당관으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의 공정한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지자체 11곳에 대해 대상 1곳, 최우수상 3곳, 우수상 7곳을 시상했다.

대상(대통령상)은 경기도,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부산광역시ㆍ충청북도ㆍ순천시, 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은 부천시ㆍ충청남도ㆍ전라북도ㆍ경상북도ㆍ청주시ㆍ정읍시ㆍ여수시가 각각 받았다.

행자부는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한 사례집을 제작ㆍ배포해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임기제 공무원 채용에 있어서 ‘배심원제 도입’해 인사제도 혁신 노력과 더불어 공무원 채용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인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의 ‘배심원제’는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할 때 서류 전형과 면접 시험으로만 합격자를 결정했던 일률적인 채용방식에서 벗어나 해당분야 외부전문가와 시민 등 50명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오디션 형식의 실기시험을 통해 다양한 시각의 자유로운 질문을 통해 응시자의 역량을 평가해 행사기획 전문가 등 3개 분야 공무원을 채용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 인사제도가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육성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 지방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 발표 사례- 부천시

■배심원제 운영으로 행정의 전문성 강화

△추진 배경
- 임기제 공무원 채용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 결여 시각 팽배
- 행정 환경 변화에 신속ㆍ정확하게 대처할 행정 전문가 필요.

△추진내용
- 임기제 공무원 채용에 대한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서류전형에 실기시험(분야별 주어진 과제에 대한 발표) 추가
- 실기시험시 내부 공무원 외부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배심원이 참여해 발표내용에 대한 질의 및 응시자에 대한 의견 제시(심사는 별도의 심사위원이 하며, 배심원의 의견을 참고ㆍ반영).

△장애요인 및 극복방법
- (장애요인) 배심원의 의견 반영 여부에 대한 불신과 형식적 역할에 대한 우려
- (극복방법) 심사위원과 배심원 모두 동일하게 질의응답 실시, 배심원 의견서 가감 없이 심사위원 참고ㆍ반영.

△추진성과
- 객관적 배심원제 도입으로 임기제 공무원 채용의 투명성ㆍ전문성 확보(3개 분야 4회 200명 참여).

■대상- 경기도 ‘Young Idea’ 공모사업 추진

경기도sms ‘Young Idea’ 공직자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종이 세금 고지서를 없애고 전자고지서로 대체하는 ‘스마트 고지서사업’으로 도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해 아이디어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제안자 외 관리자에게도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재 양성에 기여함.

■최우수상- 부산광역시 ‘다면평가시스템 운영을 통한 보직관리 및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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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온라인 다면평가시스템을 이용해 승진, 평정, 성과급, 포상, 적재적소의 보직관리 등 인사관리에 활용해 공직의 경쟁력 제고 및 직장분위기에 활력을 심어줌. 최하위 성과자에 대해서는 인재개발원에 위탁교육 시행으로 무사안일과 무능력자에 대한 온정주의 타파로 조직문화 개선 및 일하는 분위기 조성.

■취우수상- 충청북도 ‘시군 부단체장 관련 도ㆍ시군 인사교류

충청북도는 도와 시군이 부단체장 인사와 동시에 시군에서 4급 또는 5급 공무원을 전입해 순환보직 형태로 인사교류를 운영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도와 시군의 상생의 인사교류안 마련함. 부단체장 잦은 교체로 인한 시ㆍ군정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소 1년 이상 전보 제한, 1:1 교류원칙 확립에 따라 시ㆍ군 직원의 승진 기회 확대를 통한 동기부여 및 인사교류 활성화에 기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