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6일 옥길ㆍ범박ㆍ계수동 일원에 조성되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옥길지구’에 들어선 초등학교 2개교(옥길버들초, 옥길산들초)와 중학교(옥길중)의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해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주변 위험요소 점검하는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옥길지구 내 학교는 지난 8월에 개교했다.

시 365안전센터 안전기획팀에 따르면 이날 로드체킹은 학교 주변의 위험요인을 점검해 아이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65안전센터 주관으로 8개 부서가 통학로 주변을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학생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사항들을 점검했다.

이날 로드체킹은 옥길지구 3개교 학부모 대표, 교직원, 봉사단체원, 공무원 등 60여 명이 함께 참가해 3시간 가까이 실시했다.

시는 이번 로드체킹에 앞서 지난달 22일 옥길지구 신설 학교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 학교 주변 CCTV 설치, 산책길 조성 등을 건의받았다.

이날 로드체킹에서도 6단지 회전교차로 신호등 설치, 옥길버들초교 앞 과속카메라 설치, 옥길중학교 통학구간 CCTV 설치, 통학로 주변 무단투기 단속 및 청소, 불법주정차 단속, 통학로 구간 공사장 안전펜스 설치 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신속히 조치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박종욱 365안전센터장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옥길지구는 부천시 옥길ㆍ범박ㆍ계수동 일원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해 지구 중심부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녹지를 활용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총 2만6천여명의 인구와 9천300여 주택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