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主)소득원의 갑작스런 실직, 질병, 사망 등으로 인해 생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7일 시 복지정책과 사례관리팀에 따르면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은 현행 법과 제도로 적절한 보호가 어려운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생계, 의료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소득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4인 기준 월 351만원), 재산 1억5천만원 이하(대도시 기준),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 가구로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 상담ㆍ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 제도개선을 위해 만성적 빈곤가구인 ‘최저생계비 120% 이하 가구’ 지원을 중단하고, 간병비ㆍ항암치료비(연 1회 100만원 이내), 재활치료비, 보증금 지원(200만원 이내), 사례관리비 지원을 신설해 위기상황 조기 극복을 돕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간병비 지원은 다른 가구원이 간병으로 소득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 이후 병원을 옮겨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정길 복지정책과장은 “겨울철 건설 일용자들의 실직과 난방비 부담 등으로 저소득 가구의 생활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