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몰드밸리협동화협의회(회장 김민기)는 9일 오후 부천 오정일반산업단지 내 협동화단지 조성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 기업지원과 산업정책팀에 따르면 오정일반산업단지 내 오랫동안 방치된 미임대 부지가 협동화 단지로 조성돼 명실상부한 금형집적화 산업단지로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 도의원, 부천몰드밸리협의회 회원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 오정일반산업단지 내 협동화단지는 한국금형센터와 연계해 대한민국 금형산업의 심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60만평에 달하는 대장동을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부천 미래성장 산업공간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오정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 착공해 2009년 29만884㎡ 규모로 조성됐으며, 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부지(2필지)가 6년 동안 미임대 상태로 남아 있었다.

시는 미임대 문제 해결과 기업 유치를 위해 오정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임대 부지를 분양 부지로 전환했다.

또 국토교통부ㆍ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에 관계법령 질의, 규제개혁 차원의 컨설팅 감사 요청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부천지역 12개 업체가 ‘부천몰드밸리 협동화 협의회’를 구성,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협동화 실천 계획 승인’을 받고 우선 공급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부천몰드밸리 협동화단지는 890억원을 들여 1만7천917㎡ 규모로 조성됐다.

협동화 단지에는 부천지역 12개 금형전문 업체가 입주해 58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