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과 지역안정 특별대책 추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 참여소통과 주민자치팀에 따르면 김만수 시장은 이날 오후 9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지역안정과 동절기 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지역안정 특별대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우선 엄중한 시기를 맞아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공무원 비상근무 태세와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분위기를 다잡기로 했다.

특히 혼란한 상황 및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를 엄단하고 각종 부조리, 비위행위, 무사안일 등으로 법집행을 소홀히 하는 공직자 등에 대해 엄정 문책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의회ㆍ경찰서ㆍ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 및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겨울철 재난안전 관리 등 영세서민과 저소득층, 취약계층 등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지역물가 관리, 생필품 수급 등을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1분기 예산을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한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 부천소방서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동절기 각종 사건사고,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