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17년부터 저소득 여성 세대주 120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을 위해 24시간 홈방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3일 전문보안업체인 KT텔레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시 여성청소년과 건강가정팀에 따르면 홈방범 서비스는 지원 세대 출입문 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외부인이 침입하면 경보음 발생과 동시에 보안요원이 출동해 범죄를 조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이용 가구가 늘고 있다.

지난해 3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홈방범서비스는 이용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94가구로 늘어났고, 내년에는 120가구에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1월 수요조사를 거쳐 2월 신청가구에 보안시스템을 설치한 후 3월부터 홈방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초기 설치비로 가구당 10만원과 월 이용료 9천900원을 2년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여성 세대주 저소득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싱글 여성, 생계ㆍ의료ㆍ주거ㆍ교육 맞춤형급여 지원 여성 세대주 가구 등이며, 신청은 내년 1월2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저소득 여성 가정의 안전한 주거생활 지원을 위해 홈방범 서비스 지원 가구를 매년 늘려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친화사업을 펼쳐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