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2017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지하철 7호선 열차에 웹툰 스타들의 작품을 래핑(Wrapping)한 ‘웹툰 스타열차’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관광콘텐츠과 축제마케팅팀에 따르면 27일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웹툰 스타열차’는 인기 웹툰 스타들의 작품을 열차 1대(8량) 내부에 래핑해 하루 5~6회 운행된다.

‘웹툰 스타열차’는 현재 연재중인 웹툰작가 8명의 작품을 래핑해 지하철 출입문이 열리면서 마치 작품 속에 빠져드는 느낌을 주어 승객들에게 인기 웹툰의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1호차에는 이종범 작가의 ‘닥터 프러스트’, 2호차에는 미티 작가의 ‘야부리맨’과 ‘컨트롤 제트’, 3호차엔 지강민 작가의 ‘매일매일 출근 가족’, 4호차엔 하일권 작가의 ‘목욕의신’, 5호차엔 이나래 작가의 ‘허니 블러드’, 6호차엔 박용재 작가의 ‘갓 오브 하이스쿨’, 7호차엔 최규석 작가의 ‘송곳’, 8호차엔 피터 몬(Peter Mon) 작가(강성위 작가의 닉네임)의 ‘잉어왕’이 래핑돼 있다.

김영창 관광콘텐츠과장은 “지난해 윤태호 작가의 ‘미생’을 래핑해 시범 운행했는데 승객들과 시민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서 올해는 ‘웹툰 스타열차’를 확대 운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만화, 영화, 음악 등 문화콘텐츠를 소재로 한 래핑사업을 확대해 ‘문화특별시 부천’와 ‘만화특별시 부천’을 알리고 관광상품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