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부천시장 출범(민선1기)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본격 개발된다.

부천시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 건립을 제외하고, 매각 면적도 당초 7만6천34㎡에서 3만7천373.8㎡로 축소해 개발하기로 어제(30일) 사업시행자인 신세계컨소시엄과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도시정책과에 따르면 시는 신세계 콘소시엄 측과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의 개발 변경 협약이 완료됨에 따라 2017년 1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1단계 개발대상지(22만143㎡)는 ▲만화영상특구단지(4만115㎡) ▲기업단지(7만7천642㎡) ▲관광ㆍ쇼핑단지(3만7천374㎡) ▲기반시설(6만5천12㎡) 등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쇼핑ㆍ상업시설은 17%로 축소되고, 만화ㆍ기업단지는 53%로 확대된다.

시는 앞으로 조성될 관광ㆍ쇼핑시설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에 웹툰융합창조센터,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Ⅰ), 영상ㆍCT산업 등 기업집적화 단지, 관광ㆍ쇼핑단지 등을 건립해 문화와 만화, 관광, 쇼핑, 산업 등을 아우르는 부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도지정책과는 “지난 10월13일 김만수 시장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축소ㆍ변경할 것을 신세계 측에 요구한 이후 9차례에 걸쳐 재협상을 진행했으며, 사업 여건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최종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천영상문확산업단지 관광ㆍ쇼핑단지(3만7천373.8㎡) 매각대금은 얼마? 관련기사 클릭

사진= 부천시 도시정책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