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36억원을 투입해 약 1만 가구의 ‘녹슨 수도관’을 교체하기로 하고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주택 노후급수관교체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시 수도과 옥내급수지원팀에 따르면 녹슨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1일 이전 허가된 공동주택 단지의 아연도 강관으로 된 수도관이며, 세대별 전용면적에 따라 수도관 교체 비용의 30~80%까지 차등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오는 2월1일부터 28일까지 시청 수도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거쳐 3월 중 지원금을 결정하기로 했다.

또 단독이나 소규모 공동주택은 오는 2월20일부터 11월30일까지 개별적으로 신청받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소규모 공동주택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소유주의 동의 기준을 완화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바로 가기 클릭) 또는 부천시 공동주택 정보나눔터(apt.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의 홍보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부천시 수도과(☎032-625-3291)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0년부터 주택 내 녹물 수도관 2만400여 가구에 71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노후 급수관 교체 지원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오는 2020년까지 138억원을 투입해 3만3천500가구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