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사용승인 후 15년이 넘는 연립ㆍ다세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유지․보수비용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건축관리과 건축지도팀에 따르면 유지ㆍ보수비용 지원 대상은 건축허가 후 사용승인일이 2001년 12월31일 이전인 20세대 미만 연립ㆍ다세대주택 등이다.

지원사업은 ▲옥상의 공용부문 보수사업 ▲단지 내 도로ㆍ보도 및 보안등 보수사업 ▲담장 보수사업 ▲하수도 준설 등 노후시설 개ㆍ보수 사업 등이다.

지원 금액은 총사업비의 80% 이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하지만, 세대수와 신청금액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 있다.

특히 석축ㆍ옹벽ㆍ절개지 등 긴급 보수가 필요한 사업에 한해서는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미만일 경우라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2월부터 3월24일까지 시청 건축관리과(☎032-625-4154)로 신청하면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과 지원액을 최종 결정한다.

유홍상 건축관리과장은 “원도심 지역의 오래된 공동주택단지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지ㆍ보수가 필요한 소규모 노후 주택에서 혜택을 받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원미권역 2곳, 소사권역 16곳, 오정권역 11곳 등 총 29개 단지에 1억4천400여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