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거점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 지원 경쟁률이 7대 1을 기록했다.

23일 시 노인장애인과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따르면 ‘거점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와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사업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 공헌과 봉사 업무를 한다.

올해 14명을 선발하는 모집 공고에 97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4대 1의 경쟁률 보다 높아진 수치이다.

면접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지원자 대부분이 5060세대로 사회 공헌과 재능 나눔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한 면접 참가자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기쁨과 아침마다 출근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것”이라며 “합격한다면 거점경로당에서 어르신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어르신들과 어울리며 섬기는 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천 관내에는 ‘거점경로당 프로그램 관리사’가 활동하는 거점경로당은 8곳으로, 올해 말까지는 13곳으로 늘릴 예정이며, 이번에 선발된 14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활동하게 된다.

한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오는 2월 초에 모집 예정인 ‘정리수납 코디네이터’ 등 또다른 사회공헌형 일자리 분야에도 54060세대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타 문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032-625-4793~4)로 하거나 홈페이지(twohappylife.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