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24일 설 명절을 맞아 민생 현장을 두루 살피기 위해 부천시 성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일 명예동장’으로 활동하며 복지 대상자를 상담하고 취약 가정을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을 살폈다.

홍 장관의 이날 명예동장 활동에 앞서 인근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어르신들에게 떡국 배식 봉사를 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물가점검을 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홍 장관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정자치부 간부진 및 생활공감 정책모니터단 등 자원봉사자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배식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홍 장관은 떡국 배식 후 어르신들에게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자원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생활공감 정책모니터단 등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 장관은 이어, 성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러 온 민원인과 상담하는 것으로 ‘일일 명예동장’ 업무를 시작했다.

첫 상담자는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최모 할머니로, 홍 장관은 할머니의 생활고 문제 등 애로사항을 들은 뒤 상황에 맞는 복지제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직접 안내했다.

홍 장관은 민원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심 상속서비스, 행복 출산서비스 등 주민생활에 편리한 정부3.0 차원의 제도들도 함께 소개했다.

홍 장관은 이어, 맞춤형 복지서비스 발굴을 위한 사례관리회의에 참석해 복지공무원,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긴급 지원방안, 민간서비스 연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사례관리회의 대상 가구는 필리핀 국적의 아내가 사망한 후 가장은 뇌출혈로 쓰러져 생활고에 시달리는 3인 가구였다.

홍윤식 장관은 “사례관리회의에 직접 참여해보니 현장에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행자부에서도 현장에 필요한 제도개선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어, 전통시장인 원종종합시장에서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설 명절 성수품 수급 동향 및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 등을 점검한 자리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한다”며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종식돼 닭과 계란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차상위계층 가정으로 홀로 지내시는 할머니와 지적장애우 가정을 방문해 겨울철에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등 위로의 말을 건네고, 원종종합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한 물품(내의, 과일, 쌀, 돼지고기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격려했다.

홍윤식 장관은 이날 마지막 행선지로 부천오정경찰서 원종지구대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홍 장관은 지구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민생안정 특별치안활동 기간(12월12일~1월31일) 동안 지자체와 협업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