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5일 어르신들을 위해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 ‘청려장(靑藜杖)’ 300개를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시 녹지과 도시녹화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직영 양묘장에서 재배한 명아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을 만들어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이봉호 부천시 공원사업단장과 이성배 녹지과장 등이 부천희망재단을 방문해 김범용 상임이사에게 전달했다.


시는 특색사업으로 양묘장에 명아주 풀을 길러 지난해 가을에 수확해 건조, 삶기, 칠 입히기 등 여러 공정을 거쳐 올해 초 ‘청려장’이라고 부르는 지팡이를 제작했다.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한 청려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봉호 시 공원사업단장은 “새해를 맞아 어르신들께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속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명아주 풀을 재배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청려장이 어르신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도록 부천 관내 경로당에 지원하겠다”며 부천시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청려장(靑藜杖)’은 예로부터 건강과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본초강목에는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