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관내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지도점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육아동과 보육지도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원장 60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지도점검 의견조사를 실시해 37%인 221명 설문에 응답했다.

조사 결과, ‘지도점검 내용ㆍ일정, 점검자 업무 전문성 및 태도’에 대해서 응답자의 87%가 ‘보통이상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CCTV 운영관리 등 지도점검 후 어린이집 운영 개선 정도’에 대해서는 92%가 ‘보통이상 만족’이라고 답했다.

시는 특히 응답자들이 지도점검 교육시 가장 알고 싶은 내용으로 ‘지도점검 내용(41%)’과 ‘점검 지적 사례(24%)’를 꼽은 만큼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운영 기준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보육품질 개선을 위해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지도점검을 추진한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자체 분석하고,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전명선 보육아동과장은 “어린이집 현장의 목소리인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지도점검 업무에 적극 반영해 어린이집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부터 상시 컨설팅을 지원해 어린이집의 고충 해소와 중복 점검을 지양하는 등 실용적인 지도점검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보육전문가의 컨설팅을 강화해 보육맞춤형 컨설팅으로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